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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협력 강조한 한-미, 정부 “첨단 과학기술 보호 역량 강화”

21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 모습 /대통령실
21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 모습 /대통령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에서 사이버보안 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북한에의 위협을 포함한 다양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21일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이버 적대세력 억제, 핵심 기반 시설의 사이버보안, 사이버범죄 및 이와 관련한 자금세탁 대응,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 보호 역량 강화, 사이버 훈련, 정보공유, 군 당국 간 사이버 협력 및 사이버공간에서의 여타 국제안보 현안에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또 “지역 및 국제 사이버 정책에 관한 한미간 협력을 지속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이버보안을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 북한 등 위협으로부터 공동 대응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런 가운데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2년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65개 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종류의 사이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훈련은 ▲해킹메일 대응훈련 ▲분산 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응훈련) ▲사이버 모의침투 대응훈련 ▲연합훈련 등으로 이뤄진다. 연구기관 및 민간 보안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훈련 과정을 전문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이태희 기획조정실장은 “급변하는 사이버안보 환경에서 다수의 첨단 과학기술 및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소속․산하기관의 사이버공격 대응역량 제고가 긴요한 시점”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각급기관과 협력하여 사이버 공격 사전 대응역량이 제고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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