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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도 “헤이 구글”…올 여름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 올 하반기에 구글 앱 및 서비스 확대 제공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 여름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에서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올해 여름부터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이 탑재된다.

삼성전자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 CX실장 패트릭 쇼메 부사장은 "올 여름부터 갤럭시 워치4 사용자들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각종 다양한 음성 상호 작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쇼메 부사장은 앞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악 애플리케이션(앱) 스포티파이를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음성 명령을 통해 노래를 재생하거나 중지하는 식이다.

하반기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글 앱을 연내 갤럭시 워치에 적용할 방침이다. 쇼메 부사장은 "올 하반기까지 갤럭시 워치에 더 많은 구글 앱과 서비스를 최적화해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 구글과 함께 개발한 운영체제(OS) '웨어OS'를 처음 채택했다. 쇼메 부사장은 "올해 웨어OS 단말기 수가 전년동기대비 3배 이상 늘었다"라며 "웨어OS의 채택은 협업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 워치5 시리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총 3가지 버전으로 모델명은 ▲SM-R90x ▲SM-R91x ▲SM-R92x이다. 내부에서 불리는 코드명은 ▲하트(Heart)-S ▲Heart-L ▲Heart-프로(Pro)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워치5는 전작과 같이 웨어OS가 탑재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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