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이터플랫폼을 활용해 비즈니스 전략을 고도화하는 데 자신감을 보였다.
11일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에서 'SaaS 활용 및 고도화 전략 버추얼 컨퍼런스’가 열렸다.
김용대 스노우플레이크 상무는 “포춘 선정 100대 기업들, 월마트와 디즈니, 마이크론 등이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선택했다”며 “점차 기업들이 외부에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는데 이는 외부 데이터공급자의 데이터가 더 많은 통찰력을 제공하고 더 많은 비즈니스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기업들도 점차 경쟁 중심의 데이터 축적 대신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확대를 위해 고객 중심의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김 상무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안전하고 즉각적인 데이터 접근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두 기업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다. 기업의 데이터는 매출과 사업전략과 직결될 수 있으므로 여러 기업들이 이를 외부에 공유하는 데 주저한다.
김 상무는 “하지만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공유 기능은 기존 데이터 교환 방식의 복잡도를 제거하고 데이터 교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즉각적 데이터 교환이 가능해져 데이터 활용 경험치가 증가한다”며 “데이터는 비식별 처리로 안전한 교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쉽게 말하자면 스노우플레이크는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각 기업에서 비식별 처리된 데이터를 교환한다. 각 기업은 원하는 결과값을 받을 수는 있지만 데이터를 공유한 기업의 실제 데이터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김 상무는 “데이터 공유로 비즈니스의 고도화 사례는 여러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다”며 “리테일산업의 경우 월마트가 스노우플레이크를 도입해 생산과 마케팅과 관련한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고, 훌루와 디즈니는 고객군 정보를 교환해 교차마케팅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전통적 데이터플랫폼에 비해 가진 장점으로 ‘플랫폼 구축 기간 단축’과 ‘플랫폼 운영 관리 노력 최소화’를 꼽았다. 스노우플레이크가 플랫폼 구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데이터의 인덱스와 파티션, 튜닝이 필요 없다는 점, 스토리지와 컴퓨팅이 자동으로 확장된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그는 “스노우플레이크 기반의 데이터파이프라인을 구성하면 데이터를 추출한 뒤에 바로 적재할 수 있어 데이터 원본 확보 속도가 빨라 데이처 처리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전통적 데이터플랫폼의 경우 데이터 관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데이터 변환과 파이프라인 개발 비용이 증가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스노우플레이크의 경우 범용 SQL을 이용해 고급 스파크(Spark) 개발자가 필요하지 않고 파이프라인을 간소화해 데이터플랫폼의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기술과 콘텐츠가 융합되고 스마트 소비를 통해 제품 출시는 점점 빨라지면서 데이터 공유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