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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1분기 영업손실 70억원…전년비 적자전환

- 경기침체·안전재고 평가손실 등 여파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지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0일 서울반도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2년 1분기 매출액 2845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9.3% 전년동기대비 8.4% 하락이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9.3% 줄고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지난 1월 서울반도체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하회했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악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및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정보기술(IT) 부문 수요 급감 등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전재고, 신사업 준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반도체는 공급망 이슈 등 대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전 제품에 대한 안전재고를 마련했다. 수요가 급감하면서 재고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 아이템인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초기 생산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 이슈 및 라인업 확대에 따른 원가상승도 나타났다.

서울반도체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100억~3300억원으로 설정했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 수요 불확실성은 이어지지만 자동차 부문의 두 자릿수 이상 매출액 상승, IT 부문 TV용 미니LED 고객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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