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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1분기 매출액 ‘삼성전자’·영업익 ‘TSMC’ 선두

- 삼성전자, ‘메모리+시스템+파운드리’ 매출 인텔·TSMC 상회
- 영업이익률, ‘TSMC·퀄컴·삼성전자·인텔’ 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업계 매출액 1위를 달성했다.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3각 편대의 힘이다. 영업이익 선두는 TSMC다. 파운드리 세계 1위 경쟁력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확대 수혜다. 인텔은 상위권 업체 중 유일하게 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했다.

6일 반도체 업계 1분기 실적발표 분석 결과 삼성전자가 분기 매출액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4분기 연속 선두다.

삼성전자는 세계 메모리반도체 점유율 1위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외에도 반도체 설계(팹리스)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을 하는 파운드리사업부를 갖춘 종합반도체회사(IDM)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2위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8700억원과 8조45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 축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51% 성장했다.

매출액 2위는 인텔이다.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 점유율 1위다. 삼성전자와 함께 IDM 업체 선두 경쟁 중이다. 낸드플래시 사업을 접고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했다. 파운드리 업체 타워세미컨덕터를 인수했다. 낸드 사업은 SK하이닉스에 넘겼다.

인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억5300만달러(약 23조3300억원)와 43억4100만달러(약 5조5200억원)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3% 떨어졌지만 전년동기대비 18% 올랐다.

매출액 3위는 TSMC다. TSMC는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1위다.

TSMC 1분기 매출액은 4910억8000만대만달러(약 21조100억원) 영업이익은 2237억9000만대만달러(약 9조5800억원)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2% 전년동기대비 36% 많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2% 전년동기대비 49% 확대했다.

세계 팹리스 매출액 1위는 퀄컴이다. 퀄컴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점유율 1위다. 퀄컴은 TSMC와 삼성전자 등에 시스템반도체 생산을 맡기고 있다.

퀄컴 1분기 매출액은 111억6400만달러(약 14조1900억원) 영업이익은 38억5800만달러(약 4조9000억원)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4% 전년동기대비 41% 크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비슷하고 전년동기대비 78% 확장했다.

삼성전자가 매출액 선두를 차지한 것은 IDM이기 때문이다. 1분기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매출액은 20조900억원이다. 인텔 TSMC에 비해 낮다. 낸드 고정거래가는 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D램 고정거래가는 전기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다.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매출액으로 인텔 TSMC와 차이를 상쇄했다. 2분기도 삼성전자가 1위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장조사기관 등은 메모리 가격 약세 지속 전망이 우세하다.

영업이익은 TSMC가 수위다. TSMC 1분기 영업이익률은 45.6%다. TSMC는 매 분기 생산단가를 인상 중이다. ▲CPU ▲GPU ▲AP 등 최근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는 10나노미터(nm)급 이하 공정으로 제조 중이다. 이 공정이 가능한 파운드리는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영업이익률 2위는 퀄컴이다. 1분기 퀄컴 영업이익률은 34.6%다. 삼성전자는 31.4% 인텔은 2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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