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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분기 ‘인도산 아이폰’ 100만대 출하


- 전년비 50%↑…판매도 전년비 22% 올라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 1분기 인도 내에서 생산된 아이폰은 약 100만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사이버미디어리서치(CMR)에 따르면 올 1분기 인도 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50% 늘었다. 판매 또한 확대됐다. 이번 분기 동안 인도 내 아이폰 판매치는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애플은 지난 2017년부터 인도 내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생산한 제품은 ▲아이폰11 ▲아이폰XR ▲아이폰SE ▲아이폰12 등이다. 인도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중 70%는 현지 제조된다.

지난해 애플은 인도 내 아이폰 생산 비중이 높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글로벌 생산 중 인도의 비중은 2020년 1.3%에서 2021년 3.1%로 올랐다.

올해 들어 중국 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공장 가동에 차질이 생기자 인도 내 아이폰 생산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두르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13' 조립을 개시했다.

최근 애플은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도 내 생산 규모를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달 애플은 폭스콘과 타밀나두주 주정부에 첸나이 인근 폭스콘 공장 부지 개발과 관련한 허가를 받았다. 공장 부지 규모는 40에이커 이상이다. 인력 역시 두 배 가량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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