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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MWC 이어 IFA 정상화 추진…삼성전자·LG전자, 참석할까?

- 2020년에는 방문객 제한, 2021년에는 온라인 행사 대체
- 삼성전자·LG전자, 참여 여부 확정은 '7월' 전망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유럽 가전 전시회 IFA가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2020년에 제한적으로 행사가 열렸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3년 만이다. 현재 참가 기업은 공개 전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번 행사에 참석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27일 IFA2022 관련 사전 기자회견인 ‘IFA 디지털 프레스 콘퍼런스’를 실시한다. IFA2022는 독일 베를린에서 현지시간 기준 오는 9월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다. CES는 그해에 공개하는 신기술에 중점을 둔다. MWC는 모바일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IFA는 생활가전 등 가전제품 전반을 소개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유럽 거래처에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목적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열린 IFA 2019에는 총 1930개 기업이 참가했고 23만8700명이 방문했다. 그렇지만 2020년에는 360개가 줄어든 1570개 기업만이 참석했다. 입장 제한으로 전체 방문객 또한 14만5900명으로 줄었다. 참여 기업 수는 19% 방문객은 39%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기업의 경우 삼성전자는 행사에 불참하고 자체 온라인 행사를 실시했다. LG전자는 온라인 방식으로 참가했다.

2021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세에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고 온라인 행사만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과 마찬가지로 별도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고 LG전자는 대체 행사를 별도로 열지 않았다.

올해 1월과 2월 CES와 MWC는 이미 2022년 행사를 마쳤다. 그렇지만 코로나 재확산에 참여 기업과 방문객 수가 크게 줄었다. IFA2022는 국내 거리두기가 해제 등 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수칙이 완화된 후 처음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인 만큼 코로나 이전과 같은 규모로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참여 기업 목록은 공개 전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참여 여부는 7월경 확정될 예정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참가하던 행사인 만큼 올해 역시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2020년 이후 매년 변수가 발생하고 있다. CES2022의 경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많은 빅테크 기업이 참석을 포기하며 '반쪽 행사'에 그쳤다”라며 “올해 역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유럽 전시회인 만큼 ▲보쉬 ▲일렉트로룩스 ▲밀레 등 유럽 기반 기업 참가도 점쳐지고 있다. 이중 참석을 확정한 기업은 밀레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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