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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中 쿤산시 공장 운영 중단…애플 공급망 '악재'

- 톈파·푸홍 공장, 5일 동안 생산 멈춰
- 페가트론·콴타 컴퓨터 등 조업 차질 이어져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애플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도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쿤산시에 위치한 톈파·푸홍 폭스콘 공장 두 곳이 문을 닫았다. 공장 운영은 중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부터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공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기숙사 내에서 격리 중이다.

폭스콘은 중국 내 40여개 지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강력한 방역을 앞세우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공장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광둥성 선전시가 봉쇄 정책을 실시하자 선전 폭스콘 공장은 이틀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추기도 했다. 제품 생산 및 조달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중국 내 최대 폭스콘 공장인 정저우 공장은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콘뿐만 아니라 중국에 위치한 많은 애플 협력업체가 생산에 문제를 겪고 있다. 중국 장쑤성 쿤산 지역에 위치한 페가트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도시 봉쇄 조치에 따라 최근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페가트론은 전체 아이폰 중 20~30%를 생산하는 업체다.

아울러 이달 상하이시가 봉쇄되며 이 곳에 위치한 맥북 위탁생산 업체 콴타 컴퓨터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공장 생산을 멈췄다. 콴타 컴퓨터의 최근 가동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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