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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주가 탄력 못받는 이유… “이미 기대에 익숙?” 목표가 43만원 -삼성증권-

삼성증권는 28일, LG이노텍에 대한 기업분석리포트를 통해,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추가 매집을 망설이는 이유로 “LG이노텍이 더 보여줄 성장의 추가 동력을 찾고 싶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LG이노텍은 미주 고객사의 눈부신 판매 성적, 고객사내 압도적인 점유율, 웨어러블과 자율주행 신사업의 꿈까지 다채로운 맛을 본 투자자들에게 이제는 더 자극적이거나 더 구체적인 성장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지금 LG이노텍의 주가에는 이미 이러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현재는 비수기로 주가의 방향을 잃었지만 반면에 올해 하반기 신제품 판매량, 내년의 폴디드줌 탑재, 웨어러블 안경 제품의 반응 등이 구체화될 수록 주가가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671억원의 호실적 속에 2022년 영업이익 1조5522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 LG이노텍의 PER이 8.4배에 불과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당장 모멘텀을 얘기할 수 없지만 향후 약간의 트리거만으로도 주가는 언제든지 재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주식 시장에서 높은 이익과 낮은 밸류에이션만큼 확실한 투자 포인트는 없다며 LG이노텍의 목표주가 4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LG이노텍이 주목을 받고 있는 카메라모듈 시장과 관련, 지난 10여 년간 춘추전국 시대 급의 격전지였고 이 결과 세계 카메라모듈 시장이 LG이노텍-삼성전기-써니옵틱의 3강 구도로 재편됐다.

이와관련 삼성증권은 “LG이노텍의 점유율을 빼앗는 불확실한 모험을 위해 ROIC 10~15% 목표로 연간 1조원의 투자를 감행할 회사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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