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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삼성전기, FCBGA 부족 지속…네트워크용 공급 시작

- 하반기 서버용 FCBGA도 양산…캐파 확대·공급가 인상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기가 2022년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2번째 실적을 기록했다.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에 이어 패키지 기판 실적 기여가 본격화했다.

27일 삼성전기는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1분기 삼성전기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6168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7.7%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9.8% 전년동기대비 15.1%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 소비 둔화, 고객사 재고 조정에도 불구 전기대비 실적을 개선했다”라며 “2분기 역시 정보기술(IT) 관련 시장 상황은 좋지 않아 보이나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MLCC는 시황이 부정적이다. 삼성전기는 제품군 재편을 이어간다.

삼성전기는 “2분기 출하량은 전기대비 증가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은 인하가 예상된다”라며 “고부가 제품을 확대해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카메라 모듈은 비수기다.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스마트폰 수요도 좋지 않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성장 정체 등 카메라 모듈 시황이 좋지 않다”라며 “2분기는 계절적 수요 둔화로 전기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패키지 기판은 긍정적이다. 공급 부족이 여전하다. 삼성전기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 볼그리드어레이(BGA)와 중앙처리장치(CPU)용 플립칩(FC)BGA를 생산하고 있다. 볼 형태로 칩과 연결하는 인쇄회로기판(PCB)이다.

삼성전기는 “네트워크용 기판은 공급을 시작했으며 서버용 기판은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라며 “하이엔드용 FCBGA 공급을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작년 일부 제품 가격 조정을 진행했다”라며 “올해도 고객사와 협의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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