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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주춤’…점유율 1위는?

- 부품 공급난 영향…유가·물가 상승률 ‘악재’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가 꺾였다. 세계적인 부품 공급난 현상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기간 샤오미와 삼성전자는 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3800만대다. 전년동기대비 2% 상승했다. 2021년 1분기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크게 줄었다.

카날리스 산얌 차우라시아 애널리스트는 “인도 시장은 그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지만 이번 분기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라며 “샤오미나 비보 등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부품 공급 부족 문제를 겪었다”라고 설명했다.

차우라시아 애널리스트는 “현재 인도 유가는 사상 최고 수준이며 물가 상승률 역시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점은 인도 시장 내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악재로 다가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샤오미는 올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1%로 1위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8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4% 줄었다. 삼성전자는 69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18%로 2위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 하락했다.

차우라시아 애널리스트는 “시장 불확실성이 큰 만큼 인도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장을 위해서는 가용성과 가격 등에 있어 매력 요소를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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