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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년비 11% 하락

- 코로나 재유행·전쟁·인플레이션 등 악재 겹쳐
- 삼성전자, S22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점유율 1위 올라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재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시장이 위축됐다. 이번 분기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1% 줄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다. 올해는 코로나19 재유행 및 인플레이션 가속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가 겹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요가 줄었다. 또 최근 중국 일부 도시가 봉쇄되며 공장 가동이 중단되며 상황이 악화됐다.

카날리스 니콜 팽 부사장은 “이번 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불안한 사업 환경에 발목이 잡혔다”라며 “코로나19 재유행과 전쟁,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는 큰 불확실성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팽 부사장은 “다만 부품 공급난 현상은 예상보다 빨리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제조사는 장기적인 전략 계획을 세우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1분기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며 전년동기 22%에서 2%포인트 오른 수준을 보였다.

산얌 차우라시아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S22 시리즈뿐만 아니라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 시리즈’의 생산량을 늘려 공격적인 점유율 확장에 성공했다”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18%로 2위를 차지했다. 차우라시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13 시리즈’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다”라고 봤다. 이어 샤오미와 오포는 각 13% 10%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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