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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지는 디지털 전환··· VM웨어 “효율적인 멀티 클라우드 운영 고민할 때”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디지털 비즈니스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3년차에 접어든 지금, 국내 기업들도 이제는 클라우드 전환을 넘어 효율적인 멀티 클라우드 운영을 고민할 때가 왔다.”(VM웨어 코리아 전인호 사장)

19일 VM웨어 코리아는 2022년 사업전략을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보기술(IT) 분야 최신 트렌드에 대한 소개와 VM웨어의 올해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인호 VM웨어 코리아 대표는 “올해로 코로나19 팬데믹 3년차다. 국내 기업들도 이제는 클라우드 전환을 넘어 효율적인 멀티 클라우드 운영을 논의할 때”라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하는 가운데 고객의 애플리케이션(앱)의 현대화와 멀티 클라우드 기술 활용을 지원한다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특히 강조한 것은 앱과 모든 파일을 하나의 런타임 환경으로 묶어 사용하는 기술 컨테이너(Container)를 관리하기 위한 쿠버네티스(Kubernetes) 환경을 지원하는 ‘탄주(Tanzu)’다.

탄주는 쿠버네티스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솔루션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다. 모듈화된 제품군으로 필요한 제품을 섞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브섹옵스(DevSecOps)를 지원해 보안이 내재화된 데 더해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통합 지원하는 등 개발자 생산성 향상을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VM웨어 탄주 팀 김영태 전무는 “쿠버네티스틑 이제 메인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약 65%의 고객이 쿠버네티스를 운영해서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제는 여러개의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와 클라우드에 대한 통합 가시성과 소프트웨어(SW) 공급망 공격에 대한 방어, 개발자 생산성 향상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가 쿠버네티스 복잡성 등의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여러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동일한 개발자 경험을 제공하는 ‘탄주 앱 플랫폼(TAP)’ ▲복수의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대한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는 ‘탄주 for 쿠버네티스 오퍼레이션(TKO)’ ▲앱 현대화, 개발, 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서비스 ‘탄주 랩스’ 등이다.

그는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개발 속도를 더 빠르게 하는 기업이 4~5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만큼 개발자의 생산성이 중요하게 됐고, 그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 운영팀과 개발팀 사이에 플랫폼팀이라는 신규 조직을 두는 것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은 지속해서 개선돼야 하고, 그 역할을 VM웨어의 탄주가 한다”고 전했다.

특히 TAP를 통한 데브옵스(DevOps) 영역의 자동화로 컨테이너 속 오픈소스 취약점에 대한 관리도 쉬워졌다고 강조했다. 2021년 12월 발견돼 아직까지도 전 세계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는 로그4j(log4j) 취약점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VM웨어 솔루션 엔지니어링 팀 유석근 전무는 “VM웨어의 올해 전략은 ‘크로스 클라우드(Cross Cloud) 서비스’로 축약할 수 있다. 특정 클라우드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어떤 클라우드를 사용하더라도 컨트롤, 통합관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인호 VM웨어 코리아 지사장은 “기업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모두 제공하는 아키텍처에서 출발해야 한다. VM웨어는 클라우드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방식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환경으로의 전환도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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