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나노 2023년 2나노 2025년 양산 - 인텔 파운드리 진입, 실적 영향 대비 마쳐 - 2분기 영업이익률 최대 47%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TSMC가 반도체 수급 불균형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사 확보 및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가격인하는 없다고 단언했다. 2023년 3나노미터(nm) 공정 2025년 2nm 공정 양산을 재확인했다.
14일(현지시각) TSMC는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TSMC는 이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910억8000만대만달러(약 20조7500억원)와 2237억9000만대만달러(약 9조4600억원)로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2.1%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2.4% 전년동기대비 48.7% 상승했다.
TSMC C.C. 웨이 최고경영자(CEO)는 “TSMC 생산능력(캐파)는 모든 분야에서 매우 빡빡한 상태”라며 “산업의 메가 트렌드가 모든 분야에서 구조적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캐파 확대는 지속할 계획”이라며 “미국 5nm 생산공장(팹)을 신설 중이며 일본은 16nm와 28nm 팹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16nm와 28nm 증설을 하고 있다. 대만은 28nm를 추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TSMC 영업이익률은 45.6%다. 전기대비 3.9%포인트 전년동기대비 4.1%포인트 성장했다. TSMC는 파운드리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 TSMC는 세계 파운드리 1위다. 10nm 이하 공정은 TSMC와 삼성전자만 가능하다.
웨이 CEO는 “우리의 가격 정책은 단기적인 것이 아닌 전략적 판단”이라며 “경기 침체가 도래하더라고 가격을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차세대 공정 도입은 순항 중이다. TSMC 1분기 매출에서 7nm 이하 공정 비중은 50%다.
웨이 CEO는 “3nm 공정은 2022년 하반기 생산을 시작 2023년부터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며 “2nm 공정은 2024년말 위험 생산을 시작 2025년 하반기 또는 말경 양산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의 파운드리 시장 진입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없다고 했다. 현재 인텔은 TSMC 고객사다.
웨이 CEO는 “종합반도체(IDM) 회사가 TSMC에서 생산하던 물량을 자체 생산하더라도 문제가 없다. 전용 라인을 운영한 적도 없으며 이같은 우려를 이미 캐파에 반영한 상태”라며 “경쟁의 경우 순수 파운드리인 TSMC는 35년 역사 동안 경쟁하는 방법을 충분히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TSMC는 올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최대 182억달러(약 22조3700억원) 영업이익률 최대 47%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