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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후보자에 업무보고 돌입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오늘(12일)부터 이종호 장관 후보자에게 업무보고를 시작한다.

1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종호 장관 후보자는 이날부터 과기정통부 1·2차관실을 시작으로 현안 점검과 청문회 준비를 위한 업무보고를 받는다. 정보통신산업정책국이 13일 통신정책국이 14일 등 부서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부서는 장관 후보자에게 보고할 핵심 현안들을 추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새로운 이슈보다는 기존 현안들을 위주로 정리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청문회 준비를 위한 것인 만큼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부터 지적된 여러 쟁점들이 포함될 수 있다.

이 후보자는 이에 앞선 지난 11일부터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시작한 상태다.

당시 이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에서는 과학기술과 디지털 정책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좋은 일자리 창출, 국가 경제 발전, 사회 전반에 혁신의 물결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 내부에서는 올해 정권이 교체되는 만큼 디지털뉴딜 등 현 정부의 과학기술·ICT 정책 방향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한다.

과기정통부 한 관계자는 “인수위원회가 조직개편을 보류하면서 당분간 큰 변화는 없겠지만 새 정권에서 새 장관이 취임한다면 아무래도 기존 정부 정책들이 조금씩 바뀌지 않겠나 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디지털뉴딜 등 현 정부의 정책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디지털 뉴딜 정책 또는 기초과학 연구 확대 등이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된다”며 “거기에서 좀 더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게 있다면 그런 부분을 계승하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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