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겸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맡고 있는 ‘반도체 전문가’ 이 후보는 최기영 전 장관과 닮아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임 최 장관 역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이자 반도체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1991년부터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해 온 최 전 장관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문재인 정부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을 역임했다.
최 전 장관은 지명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국가적으로 소재·부품·장비 대응 방안을 마련하던 때 발탁된 인사다. 당시 과기정통부 소부장특별위원회 민간위원을 맡았던 이 후보자로부터 자문도 많이 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후보자는 2001년 인텔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3차원 반도체 소자인 ‘벌크 핀펫(FinFET)’ 기술을 개발해 반도체 학계에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반도체 회사가 핵심 표준 기술로 채택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최기영 전 장관과 연락을 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간적으로 훌륭한 분이시지만, 그전에는 따로 논의한 적은 없다”며 “최기영 전 장관께서 문자를 주셔서 연락을 드렸고 어제 잠깐 통화를 했다. 많이 도와주시기로 하셨다”고 답했다.
그는 “전공 분야는 반도체지만 반도체만 하는 그런 자리는 아니다”면서 “산업 전반에 과학 기술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잘 살펴 산업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윤석열 당선인과는 지난해 5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방문하면서 이 후보자와 인연을 맺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입당 전인 작년 5월 서울대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이 소장에게 특별 과외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과기정통부 장관 임명과 관련, “세계적인 반도체 기술 권위자인 이 후보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표준기술인 ‘벌크 핀펫’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신 분”이라며 “국내에서 연구를 해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 개혁 과제형 R&D 개편은 물론 역동적인 혁신 성장의 소재가 되는 첨단 과학 기술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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