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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기차(EV)는 생산 능력이 중요, 현대차 목표주가 하향”-한투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에 대한 기업분석리포트를 통해 ‘미국 전기차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환 속도도 경쟁사 대비 빠르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6만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인센티브 축소로 인한 이익 증가 모멘텀은 여전한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가 가파른 이익 증가와 전기차 경쟁력을 감안해 기존 주가수익비율(PER) 배수를 12배로 적용했으나 최근 전기차 경쟁력이 상품성에서 생산능력으로 바뀌는 점을 감안해 PER 배수를 10배로 낮췄다고 진단했다.

한편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704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월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외부 악재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낮아지고 있는 흐름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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