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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공장’ 중국, 멈추나… 테슬라 이어 니오(NIO)도 중단

니오의 전기차 모델
니오의 전기차 모델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도시 봉쇄 조치를 더욱 강화함에 따라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조업 중단도 점차 확산될 조짐이다.

‘세계의 전기차 공장’ 역할을 맡아온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임과 동시에 최대 생산 기지이기 때문에, 봉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전기차 산업 생태계에도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총 333만대의 전기차(EV)가 판매됐으며, 이는 세계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한다.

특히 2021년 세계 전기차 판매 1, 2위인 테슬라(104만5072대)와 폭스바겐(70만9030대)은 중국에서도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현지의 전기차업체 니오(NIO)도 생산을 중단했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지린, 상하이, 장쑤 등 여러 도시의 흩어져있는 니오의 부품 협력업체들이 자난 3월부터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제때 운영을 못했다.

결국 이러한 공급망 문제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완성차업체인 니오에도 최종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물론 생산이 중단되면서 고객들에게 예정됐던 전기차 인도(배송) 일정도 연기됐다.

앞서 테슬라의 주력 생산기지인 상하이 공장이 지난 3월28일부터 13일째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중국 지린성과 상하이는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와 자동차 업체들의 공장이 집중돼 있는 곳인데, 중국은 이곳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종을 막기위해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해 왔다.

폭스바겐도 지린성의 성도인 창춘에 중국 FAW(제일자동차)그룹과 합작 공장을 운영하고있는데, 이 공장 역시 이미 3월 중순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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