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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車 MLCC 확대…매출처 다변화 ‘순항’

- 전장용 MLCC 13종 거래선 공급 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장용 MLCC 제품군과 공급처를 확대했다.

삼성전기(대표 장덕현)는 전장용 MLCC 13종을 개발 거래선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MLCC는 정보기술(IT)용은 섭씨 85도(℃) 전장용은 125℃ 보증 제품을 채용한다. 삼성전기 신제품은 섭씨 150도(℃)에서 안정적 동작을 보증한다. 자동차 파워트레인에 적용할 수 있다. 그동안 일부 해외 업체만 생산하던 제품이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 엔진 ▲전기차(EV) 모터 등 자동차에 동력을 전달하는 부품이다. 일반적 자동차 부품보다 높은 신뢰성을 요구한다.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 김두영 부사장은 “IT보다 극한환경에서 사용하는 자동차용 제품이 어렵고 그 중에서도 파워트레인용이 가장 어렵다”며 “삼성전기는 독자적인 유전체 개발 등 재료와 제조 공법을 차별화해 전장용 MLCC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전장용 MLCC는 연평균 9%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종 센서와 전자제어장치(ECU) 탑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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