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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주주된 머스크, 벌써 ‘트위터’ 개혁 착수?…“편집 버튼 원하면 투표해달라”

트위터의 지분 9.2%를 확보해 트위터의 최대 주주로 등극한 것을 밝힌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편집’ 버튼(기능)을 원하는지 여론 조사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트위터를 자신이 정의하는 ‘민주주의의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머스크의 개혁이 첫 발을 내디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여기에서 '편집 버튼'이 정확하게 어떤 기능의 개선을 의미하는지는 충분히 파악할 수는 없다.

머스크 CEO는 평소 트위터 애용자였지만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고, 특히 언론의 자유 원칙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을 해왔다.

이 때문에 당장은 트위터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궁리보다는 일단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실제로 머스크 CEO는 “투표의 결과가 중요할 것”이라며 “신중히 투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트위터는 공식 계정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편집’ 기능을 작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혹시 농담이냐’는 사용자의 질문에 트위터측은 “확인도 부인할 수는 없지만 후에 진술을 수정할 수 있다”고 모호하게 답변했다. 아마도 머스크는 트위터 ‘편집’ 기능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관철시키기로 이미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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