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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츠, 폴스타 6만5000대 구매… 전세계 '120조원 렌터카' 시장, 전기차 전환 본격화

글로벌 렌터카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허츠(Hertz)가 스웨덴의 전기차인 폴스타(Polestar)를 6만5000대 구매하기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허츠는 향후 5년간 영업용 렌터카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유럽과 북미, 호주에 폴스타 차량을 우선 배치한다.

앞서 허츠는 지난해 10월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구매와 자체 전기차 충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프리미엄 전기 자동차 브랜드로, 지난 2017년 볼보차와 중국 지리홀딩이 합작 투자해 출범했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미국 렌터카회사 에스테로(ESTERO)도 테슬라의 중형 SUV인 '모델 Y'를자사의 전기 자동차 기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렌터카 시장 규모는 약 1000억 달러(한화 약 122조 9000억원)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렌트카의 전동화(EV)'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세계 주요 렌터카 회사들이 렌트용 전기차로 비싼 기존 유럽과 미국산이 아닌 비교적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아시아계 자동차 제조사들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동안 렌터카 고객들은 배터리 충전에 대한 부담때문에 전기차를 선택하는데 큰 거부감을 보였었지만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개발로 주행거리가 연장되고, 전기차 충전소의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이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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