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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올해 연봉재원 10% 인상…노사 잠정합의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네이버 노사가 올해 임직원 연봉 재원 10% 증액을 잠정 합의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사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새벽 3시경까지 이어진 논의 끝에 올해 연봉 재원을 작년보다 10% 늘리기로 했다.

네이버 임직원은 근속기간 및 직책 등과 상관 없이 최저 300만원 이상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월 15만원 개인업무지원금, 월 3만원 동호회 활동 지원금 등이 추가 지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노사는 이사회 직속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조사하는 독립기구를 공동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임근‧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은 네이버 공동성명 조합원 최종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될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번 연봉 인상과 더불어 다음달 새로운 근무 방식을 내놓을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는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제대로 쉬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도 임직원 연봉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앞서, 카카오는 올해 임직원 연봉 예산을 15% 늘리고, 기본급을 500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각각 연봉 1000만원씩 일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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