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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수연 대표 “매년 조직진단, 5월 새 근무방식 발표”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문화 조성을 최고경영자(CEO) 0순위 과제로 꼽았다.

최수연 대표는 18일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30분가량 온라인으로 ‘네이버 컴패니언데이’를 진행하고, 네이버 임직원과 취임 후 첫 공식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날 최 대표는 매년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점검하고, 다양한 리서치 등을 통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근무 방식을 오는 5월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과감한 도전과 이를 통한 성장이 네이버 조직문화이자 사업전략”이라며 “신뢰와 자율 기반 도전의 기회를 주느냐가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감한 시도와 실패를 비난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최 대표는 임직원 보상을 강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권한 위임’도 또다시 강조했다. 적재적소에 새로운 인재를 발탁해 권한을 적극 위임하겠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취임 직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CEO의 E는 executive(명령·실행)가 아닌 enabling·empwoering(권한 위임)으로 해석하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최 대표는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제대로 쉬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네이버는 사내간담회에 앞서 이날 사내 복지 강화 방안을 임직원에 알렸다. 3년 이상 근속하면 최대 6개원간 무급 휴직 가능하고, 연차를 이틀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면 1일 5만원씩 휴가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내 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원격 업무기기도 지원한다. 제주, 여수, 제천, 경주 등 휴양시설 7곳도 새롭게 선보인다.

최 대표는 “도전에 목마른 최고의 IT 인재들이 들어오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고, 그런 사람들로 가득 차서 동료들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 대표는 ‘글로벌’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했다.

최 대표는 “검색 회사에서 지금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기업(B2B) 등 사업 영역 다양화로 원 네이버에서 팀 네이버로 변모했다”며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경영통합 이후) 글로벌 사업이 다각화를 이루는 원년, 커머스 사업을 비롯해 웹툰 등 콘텐츠 사업 분야의 공세를 강화하고 네이버의 기술과 경험으로 세계 무대에 유니크한 사업 모델을 안착시키겠다”고 제언했다.

최 대표는 사업 각 단계에서 ‘글로벌 수준의 표준화되고 체계적인 지원’을 가장 시급하게 도입돼야 할 기능으로 꼽았다. 지원 조직을 최고 수준 전문가 팀으로 구축해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 대표는 “네이버는 시작도 끝도 사람, 파운더십을 가진 사람들이 네이버를 이끌 수 있도록 내외부에서 인재를 적극적으로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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