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사이버보안 스킬 캠페인을 올해부터 한국 포함 전세계 23개국으로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MS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 규모가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특히 전문 기술을 갖춘 인력 부족과 기술 격차로 인해 한계에 부딪히며 난항을 겪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MS의 진단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50만 개의 사이버 보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MS는 올해부터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활동의 일환인 ‘사이버 보안 스킬 캠페인’을 한국 포함 23개국으로 확대한다.
실제 보안 전문 인력의 부족과 기술에 대한 격차는 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캠페인을 확장하는 다수 국가에서의 평균 여성 인력은 17%가량으로 나타났다. 한국 포함 23개 국가는 지난 1년간 사이버 보안 수요는 증가했던 반면, 인력확보와 다양성 문제로 위험 요소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MS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파트너십을 맺고 정밀한 연구 개발과 고등교육을 통해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을 시작한다. 또 OECD와 함께한 연구 데이터를 공개, 정책 입안자와 기업 모두가 해당 정보에 입각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OECD 회원국과 포럼을 개최해 관련 모범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여러 보안 교육의 기회도 마련한다. 보안 직업에 관심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링크드인 학습 플랫폼을 통해 사이버 보안 기초와 같은 과정을 포함한 사이버 보안 진로에 대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더 많은 기술 습득을 원하는 학습자는 MS 런(Learn)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47개의 학습 경로와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 교육과정 참여도 가능하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 빈도가 증가하고, 범죄 집단이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갖춰 디지털 생태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며 “앞으로 MS는 사이버 보안 스킬 캠페인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다양한 보안 기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나아가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과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