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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진핑에 경고 美 증시 반등…전기차 빠른 회복세, 테슬라 '900달러'대 복귀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화상통화 이후 러-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커지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금리 불확실성을 떨쳐낸데 이어 러-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전망도 완화되면서 나스닥 지수는 전일에 이어 또 다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80% 오른 3만4754.93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상승한 4463.12로 종료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05% 오른 1만3893.84로 마감했다.

이로써 이번주 3월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와 기준금리 인상 이슈로 불안하게 시작했던 미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을 중심으로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물론 같은 기간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자세한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들을 종합해보면,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물질적 지원을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를 것이라는 경고했고, 양측은 이번 러-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공유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미국은 어떤 형태로든 중국이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러시아를 더욱 강하게 압박하면 조기에 사태 해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전기차 대표주자인 테슬라는 905.39달러(+3.88%)로 마감해 오랜만에 900달러선을 회복했다. 전날까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틀동안 봉쇄됐던 테슬락의 주력 수출 기지인 중국 상하이 공장이 다시 재개됐다.

이달초 기습적인 가격인상 후폭풍으로 주가가 연일 급락했던 리비안도 45.60달러(+8.24%)로 마감해,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전날 전기차 가격 인상을 발표했던 루시드도 25.67달러(+4.14%)로 상승 마감해 리비안과는 다른 시장 반응이 나타났다.

반도체 섹터에서는 대표주자인 엔비디아의 상승폭이 컷다. 엔비디아는 이날 264.53달러(+6.81%)로 마감했다.

이밖에 애플은 163.98달러(+2.09%), 구글(알파벳A) 2722.51달러(+1.71%), 넷플릭스380.60달러(+2.48%)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영화 스튜디어 MGM을 85억 달러에 최종 인수한 아마존닷컴은3225.01달러(+2.55%)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이날 전통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온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쉐와의 공동 프로젝트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포르쉐에 애플의 미디어 플랫폼을 탑재하는 방안에 대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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