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는 18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G 주파수 재할당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 “현재 정부에서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들은 바 없다”면서도 “현명한 의사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당초 정부는 작년 7월 LG유플러스가 요청한 3.4~3.42㎓ 대역 20㎒ 폭 추가 할당 경매를 2월 중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SK텔레콤과 KT의 반발에 부딪히며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특히 SK텔레콤이 자사의 주파수 인접대역인 3.7㎓ 이상 대역 40㎒ 폭(20㎒ x 2개)을 추가 할당해달라고 과기정통부에 요청하면서 사실상 관련 이슈는 차기정부에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 대표는 그동안 주파수 추가할당과 관련해 국민 편익 관점을 강조해 왔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MWC22 기자간담회에서도 “연구반과 토론회까지 거쳐 할당이 결정된 가용 주파수를 쓰면 국민 입장에서 좋아지는 게 너무나도 당연한데, 무언가 다른 논리로 결정이 안 되고 지연되고 있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또, 알뜰폰 활성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고객 선택지의 확대를 주문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3사 가운데 알뜰폰 시장 확대에 가장 적극적이다.
하지만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의 점유율을 합산 50%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 산정 방식에서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제외해 이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알뜰폰(MVNO) 가입자와 기타회선을 포함한 LG유플러스의 무선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작년 12월 기준 24.7%로 2년전인 2019년 12월(22.1%) 대비 2.6%p 높아졌다. 그는 “전반적인 고객 니즈가 알뜰폰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알뜰폰 활성화를 통해 고객의 선택지가 좀 더 넓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사업과 관련해선 미디어 사업 활성화를 꼽았다. 이중에서도 LG유플러스의 효자상품으로 평가받는 ‘U+아이들나라’ 플랫폼을 확대를 강조했다.
황 대표는 “개인고객 대상(B2C) 분야에선 미디어 산업에 대해 여러고민을 하고 있다”며 “아이들나라를 플랫폼화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간 거래((B2B) 부문에선 스마트팩토리와 AI컨택센터(AICC)를 지속적으로 ‘빌드업’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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