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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파운드리, TSMC·삼성전자 ‘1강1중’ 체제 유지

- 작년 4분기 점유율 TSMC 52.1% 삼성전자 18.3%
- 점유율 5% 이상, UMC·글로벌파운드리·SMIC 포함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세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계가 성장을 지속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은 여전하다. 메모리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시스템반도체가 크고 작은 공급망 혼란에 빠져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작년 4분기 상위 10개 파운드리 매출액을 205억4700만달러로 추산했다. 전기대비 8.3% 증가했다. 상위 10개 업체 점유율은 전체의 98%다. 전기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TV PC 일부 반도체 부족은 완화했지만 ▲전력반도체(PMIC) ▲무선랜(Wi-Fi, 와이파이)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은 여전히 공급 부족”이라며 “파운드리도 평균판매가격(ASP)을 계속 올리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TSMC는 부동의 1위다. 매출액 157억4800만달러 점유율 52.1%를 달성했다. 전기대비 매출액은 5.8% 늘었지만 점유율은 1.0%포인트 줄었다.

삼성전자는 확실한 2위다. 삼성전자 매출액과 점유율은 각각 55억4400만달러와 18.3%다. 전기대비 각각 15.3%와 1.1%포인트 확대했다.

TSMC와 삼성전자는 미세공정이 필요한 제품을 양분하고 있다. 그러나 4나노미터(nm) 등 최신 공정은 수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MC 글로벌 파운드리 SMIC 5위권도 동일하다. 3사 매출액은 ▲UMC 21억2400만달러 ▲글로벌파운드리 18억4700만달러 ▲SMIC 15억8000만달러 순이다. 3사 점유율은 ▲UMC 7.0% ▲글로벌파운드리 6.1% ▲SMIC 5.2%다.

6위부터 10위까지 ▲후아홍그룹(HHG) ▲PSMC ▲VIS ▲타워 ▲넥스칩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3분기 10위 DB하이텍은 넥스칩에 자리를 내줬다.

타워는 인텔이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있다. 인텔의 파운드리 진출 첫 행보다.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자회사 인텔파운드리서비스(IFS)를 설립했다. 지난 2월 타워를 54억달러(약 6조70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1년 안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도 파운드리 매출 업계 매출액이 전기보다 확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에도 매출 성장세와 ASP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연간 유지보수 등으로 성장률은 작년 4분기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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