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노트북 ‘갤럭시북 시리즈’ 신제품을 발표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22’에서 데뷔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로 이어지는 ‘갤럭시 생태계’ 경험 통합을 강화했다.
17일 삼성전자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 뉴컴퓨팅(NC)개발팀장 김학상 부사장<사진>은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모바일 컴퓨팅의 새로운 도약을 향해’라는 기고문을 발표했다.
김 팀장은 “최근 2년 우리 사회 바뀐 환경에 맞춰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품 개발에 나섰다”라며 “무엇보다 개방성을 기반으로 한 협업으로 사용자에게 전에 없던 이동성과 컴퓨팅 파워를 선사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2월 제품 ‘사양’보다 ‘경험’을 우선하도록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TV 세계 1위다. 이 경쟁력을 태블릿과 PC로 전이하는 것이 MX사업부의 숙제다. 작년 삼성전자 PC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김 팀장은 “올해는 더 강력하고 매끄러운 모바일 컴퓨팅 기술을 제공하며 우리 삶에서 업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갤럭시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기기가 상호 연결될 수 있는 ‘기기 간 연속성’에 더욱 신경을 쓰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MWC에 앞서 스페인시각 27일 한국시각 28일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온라인 중계한다. 이 자리에서 신제품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서로 다른 운영체제(OS) 기기 경험 통합을 위해 삼성전자 사용자환경(UI) ‘원UI’를 개발했다. PC용으로는 ‘원UI북4’를 지원한다.
김 팀장은 “차세대 갤럭시북은 ▲다양한 기기와 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 ▲인텔 기술력이 뒷받침된 탁월한 이동성 ▲한층 강화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용 경험이라는 3가지 뚜렷한 목표를 두고 개발에 임했다”라며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까지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기기별 OS나 폼팩터에 구애 받지 않고 서로가 매끄럽게 연동되도록 하는 것은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