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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 “용인 팹, 상반기 ‘착공’ 2025년 ‘가동’”

- 착공 지연 불구 완공 시한 유지
- 용인 대체 언급, 원론적 차원 고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백승은 기자] 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에 추진 중인 신규 반도체 생산기지 가동을 2025년으로 예상했다. 기존 목표와 같은 시점이다. 용인 클러스터는 작년 착공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16일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투자활성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용인 클러스터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라며 “올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도고 보고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는 2021년 1월 지방자치단체 허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당초 2021년 착공 방침이었다. 4개 공장(팹)이 들어선다. 첫 공장 가동 예정은 2025년이다. 120조원이 들어간다.

그러나 토지 수용 및 기반 시설 마련부터 잡음이 이어졌다. 올 1분기 착공이 어렵다는 관측도 나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용인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다른 곳을 고민한다는 것은 모든 기업이 플랜B·C·D를 갖고 있다는 차원에서의 언급”이라며 “특수목적법인(SPC)이 토지를 매입하고 있으며 진도가 잘 나가고 있다고 들었다. 첫 팹 오픈 일정은 지장이 없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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