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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우크라이나발 반도체 변수 대책은?

- 삼성전자 이정배 사장, “준비 잘 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 “원자재 재고 많이 확보”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갈등이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업계도 영향권이다. 하지만 국내 양대 반도체 업체 수장은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수입처 다변화와 재고 확대 등 대응책을 충분히 준비한 것으로 여겨진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반도체 업계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투자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변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삼성전자 이정배 사장은 “준비를 잘 하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는 “재고 확보를 많이 해놨다”라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반도체 가스 주요 공급처다. 네온 가스 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네오 가스는 심자외선(DUV) 공정에서 이용한다.

미국은 이날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디데이로 지목한 바 있다. 러시아는 여전히 침공 가능성을 부인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발언에 회의적이다.

한편 메모리반도체 가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 사장은 답을 주지 않았다. 이 대표는 “사업은 견조하다” 정도만 언급했다. 전망이 엇갈리는 만큼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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