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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인간’ 신선하지만 거부감… 국민 52.3% “인간 대체할 수 없을 것” 답변

- 떠오르는 마케팅 ‘버추얼 인플루언서’...성인남녀 58.95% ”본 적 없다”
- 가상인간이 실존인물을 대체할 수 있다는 관측...52.37% “대체할 수 없다”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국민들은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상인간’에 대해 혁신적이나 동시에 부정적인 인식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상 인간이 일자리를 축소하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응답 대상자중 30.57%에서 나타나 가상인간이 불편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6일부터 13일까지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는 리서치 애플리케이션 ‘리얼리서치’를 통해 대한민국 성인 남녀 5038명을 대상으로 가상 인간 김래아의 가수 데뷔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루이, 김래아, 로지 등 일부 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상 인간 마케팅에 대해 절반 이상의 응답자인 50.36%는 ‘모른다’고 답했다.

실제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김래아(LG전자), 루이(디오비스튜디오), 이마(이케아) 등 이들의 영상 콘텐츠 또는 SNS를 접한 적 있냐는 질문에 “없다”는 응답이 58.95%로 “있다”는 응답(41.05%)보다 17.90% 많았다.

가상 인물의 가수 데뷔로 인해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30.57%의 응답자는 ‘실존 가수들의 경쟁 가속화 및 일자리 축소’를 꼽아 기존 일자리 축소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이어 ‘딱히 없다’ 30.45%, ‘가상 인물 팬덤에 따른 비현실 주의 경향 강화’ 22.45%, ‘가상 목소리로 인한 불평등한 가창력 경쟁’ 11.49%, ‘대면 콘서트 감소 및 비활성화’ 4.96% 순으로 드러났다.

음악 시장에 진출한 가상 인간이 실존 가수의 싱크로율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35.91%는 ‘절반 정도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잘 모르겠다’ 35.23%,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 20.39%, ‘전혀 대체할 수 없다’ 8.48% 순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8월 실시한 연관 설문조사에서도 기술 활용에 따라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상 모델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향후 가상 인간이 실존 인물을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52.37%의 응답자가 ‘대체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는 모바일 기반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 ·개발을 통해 리서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설문조사 전문기업이다. 맞춤형 설문조사를 통해 전 세계 165개국 4백만 패널을 기반으로 정확한 데이터 및 리워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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