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기차 충전기 3만5000기를 보급한다.
서울시는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전기차 충전기 설치 부지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총 3만5000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중 1만2000기는 환경부 등 유관기관이, 나머지 2만2000기는 서울시가 설치를 지원한다. 이번 신청으로 지원하는 충전기는 급속 약 300기, 완속 1300기, 콘센트형 1만기로, 최종 수량은 부지 적정성 평가를 거쳐 확정된다.
급속 충전기의 경우 24시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장소나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완속 충전기는 주거지 주변 주차장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휴대폰 충전퍼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형 충전기는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시내버스, 택시, 택배 차량 등 상용 차량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 신청을 받아 차고지, 물류센터 등에 급속 충전기 설치를 지원한다.
부지 신청은 누구나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장애인용 전기차와 어린이 통학용 전기차 소유·운영자는 우선 지원된다. 부지 소유자가 아닌 경우에는 부지 소유자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 등의 서면 동의가 있어야 한다.
설치 부지로 선정되면 충전기 설치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받는다. 단, 부지 제공자와 충전기 설치 보조사업자는 설치 후 5년간 부지 제공 의무와 운영, 유지보수 의무를 부담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적정 수준의 충전 요금이 부과될 수 있도록 사전승인 제도를 시행한다. 보조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후 관리·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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