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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9일 공공부문 범정부 RPA 확산 설명회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9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 확산을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RPA는 정형화된 단순·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동화해 처리하는 기술이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경우 숙련된 전문가 15명이 4주간 걸리던 금융데이터 분석에 RPA를 도입해 5분 만에 처리하고 있다.

국내 공공부문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RPA 활용이 대표적인 사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농축산물 도매가격 동향분석에 RPA를 적용, 연 1864시간에서 연 233시간으로 1631시간을 절감했다.

설명회에서는 RPA의 개념 및 활용방안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RPA를 도입·활용 중인 농림축산식품부 등 3개 기관의 실제 운용사례와 도입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는 설명회를 통해 RPA 범정부 확산을 위한 3대 전략, 10대 과제를 담은 ‘2022년 RPA 범정부 활성화 계획’도 함께 발표한다. 기관별 RPA 책임관을 지정하고, 각 기관이 참고할 수 있는 RPA 도입·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욱 정부혁신기획관은 “단순·반복적 업무에 RPA를 적용해 업무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절약된 시간과 인력을 정책개발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투입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명회는 9일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을 통해 이뤄진다. RPA 도입·활용에 관심 있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0여개 기관에서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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