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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수출 기대감…10조원 넘는 호주 '랜드 400' 결과에 초미 관심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7일 마감된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대비 4.67% 오른 5만400원에 마감됐다. 방산부문 해외수출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리포트를 통해, 견실한 해외 실적을 바탕으로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지분을 가진 종속법인 한화디펜스가 지난해 12월, 9300억원 규모의 호주 자주포 수출에 이어 이달 1일 최종 계약한 2조원 규모의 이집트 자주포 수주 등을 반영한 결과다.

아울러 KTB투자증권은 현재 세계 방산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호주 '랜드(LAND) 400 페이즈 3'사업자 선정이 올해 상반기에 예정돼 있는데, 이 사업 결과에 따라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호주 미래형 궤도 장갑차 도입 프로젝트로 호주 육군 창군 이래 최대 규모로 꼽힌다. 호주 육군은 현재 사용 중인 M113AS4 APC'를 보병 전투차량(IFV) 450대와 기동지원차량 17대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0조~1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한화디펜스는 독일 라인 메탈과 경쟁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AS 21 레드백 장갑차'를 내세워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최광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드백 장갑차 공급 시 한화디펜스는 매출 1조 8,000억 원에서 2조 원 후반에 영업이익 3,000억 원으로 회사 기업 가치는 3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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