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코로나19가 만성화 돼가는 시점에 기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중 새롭게 조명 받는 솔루션이 있다. 바로 출입자 인원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기술이다.
코로나 심각도에 따라 발동되는 거리두기 체제아래, 제한된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인원수를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은 최근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 중 하나다.
AI지능형 영상 분석 기업 다인스도 이 기술로 조명받는 곳 중 하나다. 다인스는 최근 출입자 인원 제한 및 실시간 재실 인원 분석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지능형 영상 분석 카메라를 이용한 무인계수(People Count) 사업 경험을 적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솔루션은 출입구에서 입장 인원과 퇴장 인원을 분석해 가감하는 방식과 특정 공간에 현재 인원을 실시간 분석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표출되고, 일정 인원 이상이 되면 알람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앞서 다인스는 얼굴인식 기반 중복 카운트 방지 무인계수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동일한 사람이 반복 입장하는 경우 중복 카운팅을 방지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지능형 영상인식 카메라를 이용해 입장객 얼굴을 인식하고 각각 인물에 암호화된 코드를 부여·기억하며, 동일 코드를 부여받은 사람이 재입장할 경우 이를 별도 관리하는 알고리즘이다.
회사는 ▲사전 정의된 감시영역에서 2인 이상이 진입하면 알림을 전달하는 2인감지 시스템 ▲일정 영역 내 군중 수를 추정하는 군중계수 ▲시설 대기 인원을 파악해 대기 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대기열분석 ▲교통량을 데이터화하는 차량계수 등 시스템을 통해 무인계수시스템을 고도화시키고 있다.
현재 다인스 무인계수 솔루션은 포항 철길숲, 대구 빨래터공원, 수원화홍사랑채, 천안 독립기념관 등 전국 각지 명소에 적용돼 입장객 수와 성별 파악 등에 쓰이고 있다.
다인스 관계자는 "무인계수 솔루션은 지속해서 있어왔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더 조명받는 측면이 있다"며 "주로 대형행사가 있을 때 관공서나 대기업에서 대기시간 파악 등 목적으로 문의를 주는 일이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분야든 초기 시장이 그렇듯 아직까지 무인계수 시장에 대한 구체적 규모는 알려진 바 없다. 이노트론, 유티코리아 등 업체들이 시장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에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다인스 관계자는 "최근 쓰임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AI기반 무인계수 시스템을 다른 분야에도 적용해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며 "이와 같은 관점에서 구체적 시장 규모 관련 리서치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인스는 구체적 실적은 공개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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