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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실적 견인한 AWS··· 영업이익 74.4% 책임졌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저력을 발휘했다.

아마존은 3일(현지시각)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1374억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1년 한해 매출액은 4698억달러로 2020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2020년에는 4분기 68억달러를 벌어들였으나 2021년에는 34억달러에 그쳤다. 전년동기비 49.6%가량 감소한 수치다. 다만 2021년 전체 영업이익은 248억달러로 전년동기비 8.4% 높다.
2021년 4분기, 연간 아마존 매출 및 영업이익
2021년 4분기, 연간 아마존 매출 및 영업이익

아마존의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AWS다. AWS는 4분기 매출 177억달러, 영업이익 5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비 각각 39.5%, 48.5% 증가했다. AWS의 1년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622억달러, 185억달러다.

가파른 성장에 따라 AWS는 아마존의 전체 매출 13.2%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74.4%가 AWS에서 발생한다. 전년 59%에서 15.4%포인트(p) 올랐다.

아마존은 작년 창업주인 제프 베이조스의 후계자로 AWS의 최고경영자(CEO)이던 앤디 재시를 지목했다. 지금의 AWS를 있게 한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2021년 7월부터 아마존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아마존이 AWS에 더욱 공을 들일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는 이유 중 하나다. 앤디 재시 이후 AWS를 이끄는 것은 태블로 전 CEO인 아담 셀립스키다. 작년 12월 연례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re:Invent)에서 공식 데뷔했다.

한편 실적 발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자카르타) 리전 출시를 알린 아마존은 2023년 말 또는 2024년 초 캐나다 서부(캘거리) 리전 출시 계획도 밝혔다. 자카르타 리전에는 향후 15년간 50억달러, 캐나다 리전에는 2037년까지 170억달러 이상을 각각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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