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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뻔뻔하고 해롭다··· 정보·기술 탈취 해킹 시도 연 2000건 이상”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중국이 정보·기술 탈취를 위한 산업스파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안보 위협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서관 연설에서 중국의 산업 스파이 활동을 비판했다.

레이 국장은 “우리 정보나 기술을 탈취하려는 중국 정부의 시도는 2000여건을 넘는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우리 아이디어나 경제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국가는 중국 뿐”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뻔뻔하고 해로워졌다”고 꼬집었다.

레이 국장에 따르면 중국에 의한 해킹은 다른 모든 국가에 의한 해킹보다도 큰 규모라고 피력했다. 미국은 중국과 북한, 이란, 러시아를 자국의 정보·기술을 위협하는 4대 적대국으로 규정한 바 있다.

그는 “산업 스파이 활동으로 불법 취득한 기술을 통해 중국 기업이 앞서나가면서 우리 기업과 노동자가 뒤처진다. 기업의 실패나 실업 같은 문제들이 벌써 10년째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레이 국장은 2017년 취임 이후 중국의 위협에 대해 꾸준히 언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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