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계속되는 코로나19 변이 발견으로 4차 접종까지 논의되는 가운데, 백신 반복 접종이 오히려 면역 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기구 유럽의약품청(EMA)은 "4개월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르코 카발레라 EMA 백신 전략 책임자는 "백신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접종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최초로 4차 접종을 시행 중인 이스라엘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왔다. 에얄 레셈 세바 메디컬센터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3회 접종으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변이로 매년 백신을 갱신해야 할 수도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처럼 독성이 약할 경우, 추가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4차 접종 필요성은 전 세계적으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4차 접종이 예상보다 빨리 필요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역시 "올해 가을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선진국이 너무 많은 추가 접종을 실시하면 빈곤한 국가의 백신 접근권이 박탈돼 오히려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 정부는 "3차 접종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며 "접종 지속효과에 따라 4차 접종이 필요해질 수 있지만, 국내외 연구 결과를 지켜본 뒤 정책 방향과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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