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국에서 5G 성능이 가장 빠른 곳은 강원도, 가장 느린 곳은 전라남도로 나타났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강원도가 901.97Mbps로 가장 높고, 전라남도가 722.04Mbps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다운로드시 평균 LTE 전환율도 강원도가 0.21%로 가장 낮았다.
강원도는 작년 하반기 다운로드 속도가 618.21Mbps에 불과했다. 강원도 지역의 통신사별 5G 다운로드 속도를 살펴보면 SK텔레콤이 1147.91Mbps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LG유플러스가 859.36Mbps, KT가 698.65Mbps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제공하는 다운로드 수치가 1000Mbps가 넘다보니 전체 평균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다음으로 5G 속도가 높은 곳은 인천광역시로 868.04Mbps를 기록했다. 또, ▲부산광역시 832.91Mbps ▲제주자치도 832.90Mbps ▲광주광역시 809.45Mbps ▲대전광역시 792.19Mbps ▲전라북도 785.78Mbps ▲충청북도 784.97Mbps ▲경기도 784.46Mbps ▲경상북도 779.54Mbps ▲경상남도 767.84Mbps ▲울산광역시 759.67Mbps ▲세종자치시 744.13Mbps ▲충청남도 732.27Mbps ▲전라남도 722.04Mbps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역별로 공항이나 철도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속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인구밀집도에 따라서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중소도시 5G 서비스 품질 격차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도시의 다운로드 속도는 840.04Mbps로 전년 대비 109.20Mbps 높아졌으며, 중소도시는 783.41Mbps로 작년보다 117.99Mbps 향상됐다. 대도시의 다운로드 속도는 중소도시 대비 56.63Mbps 높았으나 그 격차는 작년 하반기(65.42Mbps)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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