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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터치펜 부착' 폴더블폰 특허 출원

<출처=USPTO 홈페이지>
<출처=USPTO 홈페이지>
- 내년 6~7월 중 제품 출시 '유력'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샤오미가 접는(폴더블) 스마트폰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

30일 미국 특허청(USPTO) 홈페이지에 따르면 샤오미는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 문서에 등장하는 폴더블폰은 책처럼 바깥쪽으로 펼치는 ‘인폴딩’ 디자인이다. 좌측 측면에 부착된 터치펜이 특징이다. 이 펜은 애플의 ‘애플펜슬 2세대’와 같이 아이패드 측면에 자석식으로 탈부착하는 방식이다. 펜 옆 우측에는 음향과 전원 버튼이 적용됐다. 우측 아래쪽에는 카메라가 탑재됐다.

다만 특허에는 대략적인 디자인만 기재돼 있다. 상세 사항이나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바 없다.

샤오미는 지난 3월 첫 폴더블폰 ‘미믹스폴드’를 공개했다. 조개껍데기(클림셸) 디자인을 갖췄다. 올 8월부터 ‘미’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대신 ‘샤오미’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후속작에는 새로운 제품명을 채택할 전망이다.

IT즈자 등 중국 매체는 내년 6~7월 ‘미믹스폴드2’를 선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가로 잘 알려진 로스 영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가 메인 디스플레이에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연달아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포는 이달 ‘파인드N’을 선보이고 이달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화웨이 역시 ‘P50포켓’을 공개했다. 아너, 모토로라 등은 제품 일부분을 공개하고 개발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잇따른 제품 출시에 폴더블폰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2020년 290만대에 올해 890만대로 늘었다. 내년 예상치는 169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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