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글로벌 플랫폼, 버추얼 플랫폼. 이 세 가지 전략으로 아프리카TV 향후 10년을 이끌겠습니다.”
24일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2021 아프리카TV BJ대상’ 2부에 아바타로 본인을 소개하며, 향후 10년을 이끌 전략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정 대표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있어 광고 전략과 판매 전략을 별개로 수립해 시행 중이다. 광고 채널과 판매 채널이 다르다고 판단해서다.
아프리카TV는 이들 기업과 다른 전략으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면모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제품이나 서비스 시장 조사부터 출시, 홍보와 간접광고(PPL)를 포함한 광고 협찬 및 기타 제품 판매와 사후 피드백까지,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또, 정 대표는 글로벌 플랫폼 전략도 내세웠다. 이스포츠(e스포츠)를 비롯해 여러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외 유명 파트너와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1차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출발한다. 이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버추얼 플랫폼 전략도 시행된다. 정 대표는 “메타버스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다 담을 수 있는 무한한 공간”이라면서 “아프리카TV가 그 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리블록스가 버추얼 플랫폼으로써의 첫 번째 시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서수길 아프리카TV 각자 대표는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날 아프리카TV는 정찬용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CBO(Chief BJ Officer) 직책을 지닌 서 대표는 2017년도부터 해오던 이용자와의 소통을 보다 더 강화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 메타버스와 같은 신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