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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이 뽑은 최우선 과제 “역동적 플랫폼 시장 위한 혁신 가속화”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우선 과제로 역동적 플랫폼 시장을 위한 혁신 가속화를 꼽았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플랫폼을 육성·지원하겠다는 뜻이다. 동시에, 기업에는 사회적으로 기여하고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플랫폼 정책포럼 2021년 최종보고회(이하 최종보고회)와 토론회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 장관은 “정부는 역동적인 플랫폼 시장을 위한 혁신의 가속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투자가 일어나도록 혁신 속도를 높여 디지털플랫폼 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경쟁이 살아있는 환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국내 디지털플랫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지원과 함께, 공동 번영‧사회가치 창출 극대화 방안도 고민한다.

임 장관은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 기업들을 육성해 한국 디지털 기술력과 한류 문화 등을 토대로 플랫폼‧콘텐츠가 함께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사회적 약자 배려 등 플랫폼기업이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적 노력을 지원하겠다. 플랫폼 기업 스스로도 소상공인 창작자, 종사자, 이용자 등과 상생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은 디지털플랫폼 건전한 발전과 혁신 환경 조성을 위해 구성·운영된 산·학·연 합동 논의체다.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간 4개 분과에서 전문가 40여명이 총 30여회의 회의를 거쳐, 다각적 논의 결과물을 이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임 장관은 “포럼은 지금까지 결과물을 바탕으로 플랫폼 생태계 참여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의하는 공간, 새로운 대안을 논의하는 장이 돼 디지털플랫폼 발전을 위한 역할을 공고히 해달라”며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조속한 시일 내 관계부처, 이해관계자 간 협의를 거쳐 실효성 있는 디지털플랫폼 정책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내년 초 디지털 플랫폼 진흥정책을 마련해 국내 시장에 적합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 등이 나왔다. 한국은 유럽연합(EU), 일본과 달리 독자적인 디지털플랫폼을 보유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임 장관도 한국의 독자적인 디지털플랫폼 생태계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 장관은 “한국 디지털플랫폼 기업은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IT 벤처 성공 신화이자 많은 청년에게 디지털창업 롤모델”이라며 “그렇게 성장한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이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동안에도 국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세계 어느 나라도 부럽지 않은 독자적인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플랫폼 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는 노력과 함께 건전한 플랫폼 생태계 미래를 위해 상생 또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포럼이 제안하는 정책 대안들이 국내 플랫폼 생태계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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