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코이즈가 다시 한번 상한가를 달성하며 시장에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23일 코이즈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경신하면서 오전 9시 50분 현재 1만2450원에 거래중이다. 이로써 코이즈는 이달들어 총 7번 상한가 기록을 세웠다. 전일 개인은 코이즈 460억원 가량의 물량을 매수했다. 또 16일 772억원, 17일 61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전일까지 순매수 금액은 9억원이다.
본래 디스플레이용 소재 기업인 코이즈는 이와 같은 상승세에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전날 하루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보통 거래 정지 이후 어느정도 주가 조종을 받는 타 종목과 달리 코이즈를 향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앞서 코이즈는 2차전지 소재 사업 추진계획을 밝히면서 5개월이 넘도록 1000~3000원권에서 머물던 모습에서 벗어나 주가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전달 16일 최저가 1570원 대비 전일까지 한 달 새 약510% 이상 주가가 치솟은 상태다.
코이즈는 한국과학기술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나노산화금속물 생성 기술을 적용해 2차전지 양극재 소재 대량생산 기술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힌 상태다. 기술 상용화 시기는 내년 초쯤 구체적 로드맵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보고있다.
여기에 코이즈 조재형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중앙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로 묶여있다. 조 대표는 올해 11월 12일 기준, 코이즈 주식 32.34%에 해당하는 501만2378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밖에 배우자 및 자녀 등 특수관계인 보유주식까지 포함하면 총 44.85%에 해당하는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회사 재무상태는 적자여서 투자시 참고해야 한다. 코이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을 기록중이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액은 약 20억원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20억원 적자로 지난해 3분기 2000만원 적자에 비해 손실폭을 키웠다.
재무건전성 판단지표인 부채비율도 2018년 199.4%에서 2019년 125%까지 줄어든 이후, 결손금 등이 커지며 지난해 말 159% 대비 올해 3분기 기준 420%로 상당폭 커졌다. 기업 지급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유동비율은 2018년 약 54.6%, 2019년 약 102.3%, 2020년 약 139.2%로 증가하다 올해 3분기 기준 약 88.4%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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