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은 14일 '인스타그램이 본 2021년, 2021년이 본 인스타그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스타그램은 향후 메타버스로 그릴 미래를 소개했다. 앞선 10월 '커넥트2021'에서 메타는 페이스북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메타버스 일상화에 집중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정기현 메타 한국 대표는 최근 추가된 기능인 인스타그램샵을 언급하며 "새로운 커머스 채널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타 증강현실(AR) 플랫폼 스파크AR을 이용해 고객이 가상 세계에서 가구를 배치해보거나 안경을 쓰고 화장을 해보는 등 현실과 가상 간격을 아우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했듯이, 메타버스 일상화는 지금 당장이 아닌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는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사업 방향으로는 창작자 생태계 확장이 꼽혔다. 정기현 대표는 "소셜미디어 산업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그 진화의 중심에는 창작자가 있다"며 "창작자 재능이 생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숏폼 유행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기능 릴스를 통해 다양한 수익 창출 도구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같은 취지로 메타는 지난 7월 '파트너데이'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에는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기 해시태그 및 인기 계정 부분에서는 K콘텐츠 위력이 입증됐다. 방탄소년단(BTS)와 오징어게임이 팔로워 수가 많은 대표적인 영문 해시태그로 꼽혔다.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정호연, 위하준, 아누팜 계정은 올해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계정에 속했다.
비즈니스 계정으로는 유일하게 오늘의집이 팔로워 수가 많은 계정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제품 후기와 인테리어 연출 샷을 보여주는 등, 인스타그램 계정이 서로 정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간으로 기능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인스타그램은 사업자에게 새로운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95%는 관심사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92%가 인스타그램에서 관심 있는 브랜드를 접한 이후 추가 구매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현 대표는 "부스트위드페이스북, 인스타그램아카데미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비즈니스 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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