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매그나칩 대표는 “합병 계약이 종료된 건 실망스럽지만 독립적인 공개 회사로 주주를 위한 가치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매그나칩 인수 무산의 배경으로 미국과 중간 간 신경전을 꼽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DDI 등은 필수품이기는 하지만 최첨단 제품이 아니다. 안보 위험은 명분이고 중국으로 반도체 기술을 넘기지 않겠다는 미국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올해 초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와 일본 고쿠사이일렉트로닉스 인수를 불허했다. 과거 미국 퀄컴과 네덜란드 NXP M&A 심사도 통과시키지 않았다. 매그나칩 사례가 반도체 패권 다툼 연장선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심사를 진행 중이다. 주요 7개국 승인을 받았다. 중국 결정만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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