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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이재명 이어 윤석열까지 ‘스타트업’ 찾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양당 대선후보와 스타트업 간담회 개최
출처: 윤석열 후보 블로그
출처: 윤석열 후보 블로그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유력 대선후보들이 연이어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찾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까지 주요 스타트업과 만나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2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는 윤석열 대선후보를 초청해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아이콘루프 라운지에서 ‘스타트업 정책 토크’를 개최한다.

앞서, 코스포는 지난달 8일 이재명 대선후보와도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스타트업 정책 토크를 진행한 바 있다. 양당 대선후보에게 정책 제언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IT업계에서 코스포가 처음이다.

대선후보들이 스타트업을 만나는 자리에 등장한 이유는 2030 젊은 층의 표심뿐 아니라, 디지털전환 속 미래 산업과 경제를 지탱할 차세대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방증이다.

이날 윤석열 후보는 최성진 코스포 대표의 정책제언 발표를 듣고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위즈돔 한상우 대표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 ▲왓섭 김준태 대표 ▲디플리 이수지 대표 ▲다자요 남성준 대표 ▲쓰리제이 박지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핀테크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곳이다. 위즈돔은 모바일 기반 스마트버스, 모빌리티 기업이다.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왓섭은 구독 서비스 통합관리 플랫폼을 운영한다. 디플리는 인공지능(AI)으로 아기울음소리를 분석하며, 다자요는 빈집재생 숙박서비스를 제공한다. 쓰리제이는 비대면 성병검사 서비스를 내놓았다.

지난 스타트업 정책 토크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는 “금지된 부분 외에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겠다”며 네거티브 방식 규제 합리화를 주장한 바 있다. 독점에 의한 과도한 이익 추구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동시에 “공공배달앱을 배달의민족이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발언해 이슈화되기도 했다. 당시엔 ▲컬리 ▲직방 ▲비바리퍼블리카 ▲두나무 ▲맘이랜서 ▲솔트룩스 ▲에이아이닷엠 ▲엘리스 ▲왓챠 ▲우아한형제들 ▲째깍악어 ▲8퍼센트 등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윤석열 후보가 스타트업 산업 발전과 관련해 어떠한 방향을 세우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이 국내뿐 이니라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스타트업 경쟁력이 곧 한 국가 경제 경쟁력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지원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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