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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엔진 넘어 전 산업으로:, 메타버스 확장에 보폭 확장하는 '유니티'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 발표중인 유니티 오지현 팀장 캡쳐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 발표중인 유니티 오지현 팀장 캡쳐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게임 엔진 회사 유니티가 가상과 현실 공간 융합을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게임 시장에서 벗어나 메타버스가 연계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유니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보폭을 확장하고 있다.

유니티코리아 오지현 팀장은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 "제페토 등(메타버스)에 익숙한 1020세대가 성장하면 관련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티로선 미래세대 발굴은 물론 게임 위주의 시장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오 팀장은 "메타버스는 게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업영역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개념"이라며 "기존 게임에만 사용됐던 기술 리얼 타임 3D 컨텐츠 등이 제조, 건축 등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티는 가전브랜드 하이얼과도 제조현장에서 메타버스 환경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중이라고 밝혔다. 또 네이버 제페토도 유니티와 협업해 전시공간을 만들었다. 페이스북 호라이즌에도 유니티는 소프트웨어를 보급하고 있다. 부산교육청과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AI) 업무협약(MOU)을 할 때는 메타버스 공간을 직접 활용했다.

오 팀장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메타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메타버스 환경에서는 비용과 시간은 절약되고, 마켓팅 효과 등은 증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경우 장비가 비싼 자동차 생산과 물류 관리 부문에서 가상 공간을 만들어 비용 효율화를 극대화한 사례다. 실제 비용이 큰 장비를 다루기 전 반드시 트레이닝을 거치고 현장에 투입돼야 하는 인력을 가상공간에서 트레이닝 시키는 방식이다.

폭스바겐은 세일즈마케팅에서도 버츄얼 쇼룸 즉 가상 전시회를 통해 현실에서 불가능한 투시효과 등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 가상공간 이점을 살려 자동차 색이나 휠을 자유롭게 바꾸면서 사용자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LG MS 테슬라 등 자율주행 연관 업체도 가상공간에서 머신러닝을 테스트하고 있다.

오 팀장은 "앞으로 리얼 타임 3D 컨텐츠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쓰이게 될 것"이라며 " 유니티는 실시간 콘텐츠를 만들어줄 수 있는 툴로 유니티는 메타버스 개발 환경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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