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국내 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강력한 시장 장악력을 보였던 오라클 엑사데이터가 변화하는 데이터 분석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비즈니스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비대면화 가속으로 처리할 데이터는 폭증했고, 이러한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이 기업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로 변모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오라클은 최신 데이터 플랫폼 적용을 위한 접근 전략을 제시했다.
2일 오라클은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에서 데이터베이스(DB)를 위한 최적 플랫폼 엑사데이터X9M(Exadata X9M)을 소개했다.
사물인터넷(IoT)의 대두로, 기업 내에서 이를 활용한 품질 및 서비스 관리가 중요해졌다. 이렇게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는 발생 위치에 따라 저장되고, 이는 데이터 분산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데이터를 어떻게 분산해 저장할 것인지 ▲분산된 데이터를 어떻게 통합할지 ▲이렇게 복잡해진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가 데이터 플랫폼의 주된 과제가 됐다.
오라클 엑사데이터는 데이터 분산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해결한다. 백운집 한국오라클 상무는 "엑사데이터는 ▲온프레미스(자체 시스템) 클라우드 ▲고객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프레미스와 기능적으로 동일하면서도 오라클이 직접 하드웨어를 관리해 주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유형을 한 DB에 통합 관리하고 워크로드를 하나로 지원해 데이터 중복을 제거하고 실시간 일관성을 제공하는 '컨버지드 데이터 플랫폼(Converged Data Platform)'으로 데이터 통합을 이뤄낸다.
데이터 관리는 자율운영 DB를 통한다. 기존 온프레미스와 달리 고객은 데이터 최적화만을 하고, 다른 모든 작업은 오라클이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알고리즘으로 대신 관리한다. 이를 통해 비용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백운집 상무는 "지난달 새롭게 출시된 엑사데이터X9M은 가장 빠른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와 분석이 동시에 가능한 유일한 장비"라며 "엑사데이터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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