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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플러스, 더웨이브톡과 ‘수질 측정 센서’ 개발 협력

- 정수기 수도계량기 등 투입 가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픽셀플러스가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이미지센서 등에서 수질 검사로 분야를 넓힌다.

2일 픽셀플러스는 스마트 수질 측정기 전문업체 더웨이브톡과 관련 센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질 측정기는 말 그대로 수질을 진단하는 제품이다. 레이저의 직진성과 파장의 균일성을 활용해 이물질이 있는 액체 속을 통과하면서 변동되는 절대량을 이미지센서와 딥러닝으로 분석한다.

픽셀플러스는 고감도 이미지센서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수질 신호처리기 및 메모리까지 통합하는 3-in-1 통합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이미지센서는 물을 통과한 빛을 전기신호로 변환, 딥러닝은 불순물 농도를 검출하는 역할을 한다.

더웨이브톡은 픽셀플러스 센서를 탑재한 수질 측정기가 미국 일본 등 측정기 대비 10분의 1 크기에 동등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 중이다. 가격은 100분의 1 수준이다.

현재 양사는 FPGA 보드(데모 테스트 위한 가용성 넓은 보드)를 통해 특성과 동작 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픽셀플러스 관계자는 “반도체 개발 기업은 고정된 수요처와 매출을 확보하고 시스템 개발 기업은 원가절감과 공급처 확보가 보장되는 윈윈 협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상수도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400조원에 달한다. 정수기 및 생수 시장까지 고려하면 연간 1000조원 규모다. 스마트 수질 측정기 사업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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