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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美 뉴잉글랜드 전력청 초고압 케이블 공급

- 400억원 규모 계약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일진전기가 초고압 전력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2일 일진전기는 자회사인 미주법인이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 대형 전력청과 약 400억 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미국 보스턴 북부 지역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후 케이블을 115킬로볼트(kV) 초고압 케이블로 신규 교체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일진전기는 ▲노후 케이블 철거 ▲토목공사 ▲신규 케이블 설치 ▲시스템 준공 시험 등이 포함된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공급한다.

앞서 일진전기는 뉴잉글랜드 전력청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프로젝트 성공으로 구축된 신뢰가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일진전기는 올해 2월 초 미국 오하이오주 전력청에 500kV 변압기를 수출하기도 했다. 미주지역 초고압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은 셈이다.

황수 일진전기 대표는 “초고압 전력 분야 높은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번 미국 주요 전력망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대형 턴키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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